영어실력과 문화체험까지, 학부모들의 '해외캠프'에 대한 관심이 상당하다. 그러나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해외캠프를 선뜻 선택하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 그도 그럴 것이 최근 들어 불법 고액 영어학원 등 해외캠프에 대한 여러 문제들이 불거지면서 염려가 커지고 있다. 자녀를 위한 해외캠프 선정에 학부모들이 더욱 신중해야 하는 이유다. 

이맘때가 되면 곧 다가올 방학기간을 겨냥해 해외캠프와 관련한 자료가 쏟아지기 마련이다. 학부모들은 장기간 거액을 들여 자녀에 대해 투자하는 만큼 수천개의 캠프 프로그램 운영 단체 중 우수업체와 프로그램을 선택하는 데 신중을 기해야 한다. 

한국청소년캠프협회의 도움을 받아 부모와 자녀 모두 만족스런 캠프를 선택하기 위해 꼭 체크해야 할 다섯가지 팁(TIP)을 제시한다. 
◆체크포인트 1. "홈페이지 꼼꼼히 살펴봤나요?" 

대부분의 해외캠프 주관업체들은 홈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한국청소년캠프협회 지영수 이사는 "해당업체의 홈페이지를 보면 언제부터 어떤 캠프를 운영해 왔는지를 알 수 있다"고 말한다. 가능한 해외캠프 운영 경험이 많은 곳을 고르는 것이 현장 운영에서 빚어지는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 

 

게시판이나 참가후기, 앨범 등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 참가자들의 반응이 긍정적인지 특히 어떤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지를 살펴봐야 자녀의 특성에 맞는 캠프를 선택할 수 있다. 


◆체크포인트 2. "주관사보다는 주최사를 확인했나요?" 

지영수 이사는 "해외업체보다는 국내업체가 상대적으로 믿을 만하다"고 조언한다. 실제로 해외에서 진행하는 캠프들 중에는 국내업체가 아닌 해외 현지업체나 개인이 주관해서 참가자를 모집하는 경우가 많다. 

 

캠프에 참가한 후 피해를 당했을 때 해당업체에서 순순히 보상을 해주지 않을 경우 가장 쉬운 방법이 한국소비자원에 도움을 청하는 것이다. 하지만 국내업체가 아니면 소비자보호원이나 사법기관의 힘이 미치지 않는다. 사실상 피해에 대해 보상받을 길이 없는 것이다. 때문에 되도록이면 국내에 사업자등록이 되어 있는 국내업체를 이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체크포인트 3. "캠프 전 공개설명회 참가했나요?" 

대부분의 해외캠프업체는 캠프 참가자를 모집하기 전 캠프설명회를 여는 경우가 많다. 캠프설명회 일정 등을 확인한 후 공개설명회에 참가해 보는 것이 좋다. 프로그램 구성, 지도자의 자질, 한 클래스당 인원수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해볼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또 직접 업체의 한국사무소를 방문해 보는 것도 판단에 도움이 된다. 만약 설명회에 참가하지 못했다면 전화상담보다는 직접 찾아가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더 좋다. 
 
◆ 체크포인트 4. "학생 안전 관리 시스템을 확인했나요?" 

해외캠프의 진행기간은 보통 4주부터 12주다. 아이와 떨어져 지내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부모 입장에서 가장 신경 쓰이는 것은 숙박시설과 학생관리의 안정성이다. 특히 문화탐방의 경우 이동형 캠프로 진행되다 보니 계속 숙박 환경이 바뀌므로 부모들이 더욱 유심히 살펴봐야 하는 부분이다. 

 

해당업체의 홈페이지나 상담을 통해 보험가입 여부, 숙박 형태 및 시설의 안전, 응급조치 방법, 전담 의료진 구성 여부, 식단 구성 등을 자세히 살펴보고 물어보자. 그리고 관리자가 교육현장에서 직접 학생을 관리하고 감독하는지 꼭 확인해봐야 한다.
 
◆체크포인트 5. "계약서 꼼꼼히 따져봤나요?" 

캠프 지역이나 일정 등 조건이 거의 비슷한데도 다른 캠프에 비해서 현저히 가격이 저렴하다는 점을 강조하는 캠프는 일단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지영수 이사는 "'일단 계약금이나 받고 보자'는 업체일수록 다른 경쟁캠프에 비해 단 한푼이라도 싸게 가격책정을 하고 또 그 점을 강조한다고 보면 된다"고 경고한다. 마지막으로 참가비를 입금하기 전에는 계약서의 환불규정, 피해보상 등을 꼭 확인하자.

 

지 이사는 "부모님의 철저한 사전 정보수집과 준비가 성공적인 해외캠프 참가로 이어진다"며 "이와 함께 한국캠프협회 연회원에 등록하면 캠프협회 소속의 각 단체에서 진행하는 조기등록 이벤트와 연회원 혜택을 최대 30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