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을 이긴 사이클 황제' '뚜르 드 프랑스 7회 연속 우승'
랜스 암스트롱(41·미국)의 화려한 수사가 사이클계 영구제명에 이어 소송으로 퇴색되고 있다.
로이터 등 외신들은 2004년 도핑 의혹을 들춰 암스트롱에 30만달러 소송을 당했던 영국 선데이타임즈가 이번에는 암스트롱에 1백만달러 소송을 제기했다고 23일(현지시간) 일제히 전했다.
암스트롱의 침몰은 지난 8월 미국반도핑기구(USADA)의 결정에 따라 본격화되고 있다. 국제사이클연맹(UCI)이 지난 10월22일 암스트롱의 뚜르 드 프랑스 7회 우승 등 14년 사이클 기록을 삭제하고 그를 영구 제명한 것.
또 암스트롱은 그의 유일한 올림픽 메달인 시드니올림픽 동메달마저 빼앗길 처지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12월6일 집행위원회에서 결정을 유보하긴 했지만 국제사이클연맹의 최종 통보만을 기다리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암을 이겨낸 인간 승리의 우상. 14년 사이클 기록 삭제, 영구 제명, 소송까지 사이클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던 암스트롱의 추락이 끝없어 보인다.
박정웅 기자 park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