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작년(2.0%)보다 높은 2.7%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은 최근 펴낸 온 더 그룹(On the Ground) 영문 보고서를 통해 "한국경제가 2004년 이후 세계경제와 성장의 속도를 같이 했지만 지난해부터 세계경제 평균을 하회하는 성장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또 "내년에는 정부의 지속적인 겨제활성화 정책과 세계경제의 호전으로 3.8%의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금리인상은 내년 하반기부터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선행지표가 개선되고 있고 경제성장을 위한 정책이 필요할 경우 통화 정책보다는 재정 정책이 선호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한국은행 기준금리에 대한 전망을 수정해 2014년 하반기에 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부동산 경기와 고용시장 개선으로 소비가 살아나고 있는 점도 한국에서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혔다.
보고서는 "한국은 말레이시아 다음으로 미국 소비 지출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고 있다"면서 "따라서 미국의 소비가 살아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이는 올해와 내년 한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가계부채에 대해서는 걸림돌이 될 것으로 파악했다.
보고서는 "가계부채는 주택경기의 약세와 한국경제의 고질적인 문제로 남아 있다"면서 "이런 시장환경은 부동산을 담보로 하는 중소기업에 투자심리를 압박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