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가 LED와 함께 4세대 조명으로 촉망되는 OLED 조명산업을 미래 신 성장 동력산업으로 집중 육성한다.
광주시는 ‘OLED조명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2014년도 정부의 신규 사업으로 지정되고 10억원의 예산이 반영됨에 따라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이 사업은 차세대 고효율 유기반도체인 OLED조명의 성공적인 시장진입을 위해 관련 산업을 종합적으로 육성·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으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 동안 총 300억원(국비 220억원, 지방비 40억원, 민자 40억원)이 투입된다.
OLED조명은 작은 점에서 발광되는 LED조명과는 달리 얇고 넓은 면에서 발광되는 면광원으로 인간 친화적인 감성조명 실현이 가능하다.
신축성이 뛰어나 다양한 형태로 제작이 가능하며 수은·납과 같은 환경유해물질이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광원이다. 발열이 적어 기존 형광등의 50% 이상, 백열등의 90% 이상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고 다양한 색온도 구현이 가능한 웰빙(well-being) 조명이다.
선진국에서는 OLED 조명산업을 새로운 블루오션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세계 3대 조명기업인 오스람, 필립스, GE 등도 OLED조명 면광원 패널 제작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나라도 LG화학이 세계 최고 효율인 80 lm/W급 OLED 면광원을 개발하고 내년 초 세계 최초로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 일반적인 형광등 밝기가 60~80 lm/W임을 감안하면 LG화학이 개발한 80 lm/w 제품은 백열전구뿐만 아니라 형광등까지 대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시장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앞으로 OLED 조명산업은 2015년부터 급격히 성장해 2020년께는 LED와 함께 조명시장을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의 경우 OLED 조명산업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2012년 3500억원에서 2020년에는 1조2000억원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광주에는 OLED조명 개발의 전초기인 한국생산기술연구원에 나노기술집적센터가 소재하고 있다. 이 센터는 OLED 면광원 패널 제작부터 특성평가까지 전 공정을 지원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연구기관으로 대 면적(150×150㎟)의 OLED면광원 기술과 생산단가를 30% 정도 절감할 수 있는 저가 공정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다. 광주지역의 필룩스 조명, 한영ENG 등 11개 기업을 포함해 전국 22개 기업에서 이 센터의 도움을 받아 OLED 조명 시제품을 개발, 시장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전남대·조선대에서도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등 OLED 조명 관련 국내 최대 인프라를 갖추고 OLED조명으로 전환 가능한 170여개의 LED조명 관련기업도 입지하고 있는 등 OLED 조명 산업화의 최적 여건을 갖추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강운태 시장의 지속적인 노력과 김동철 국회의원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 새누리당 광주시당 등의 협조를 통해 신규시책으로 선정됐다. 특히 강 시장은 국회의원 시절부터 OLED조명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갖고 2010년 OLED 조명 산업화지원 기반조성 사업비 40억원을 확보해 육성 여건을 조성한 바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대선 때 광주를 세계적인 OLED 조명 클러스터로 육성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시는 이 기회를 발판삼아 산업통상자원부에 ‘OLED조명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광주시는 이 사업을 통해 광주를 세계적인 조명산업의 생산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OLED조명제품 개발 및 신뢰성 지원 인프라 구축, 상용화 기술 개발, 상생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산업육성을 통해 세계 OLED조명시장을 선점해 간다는 방침이다.
강 시장은 "현재 세계 조명시장은 연간 160조 규모로 디스플레이 전체 시장 규모와 맞먹는 수준"이라며 "광주를 OLED 조명시장의 선도도시로 육성하고 지역 내 조명 전문기업이 세계 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