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가 연일 맹위를 떨치면서 골퍼들의 마음까지 꽁꽁 얼어붙고 있다. 골퍼들에게 달갑지 않은 계절이지만 좌절은 금물이다. 한파는 오히려 골퍼에게 내공을 쌓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도 있어서다.

따뜻한 실내에서 편안하게 18홀 라운딩도 즐길 수 있고 연습장 모드를 활용해 남모르게 실력을 갈고 닦을 수도 있다. 겨울 동안 스코어도 줄이고 재미도 만끽할 수 있는 스크린골프를 어디서 어떻게 즐겨야 할까.

스크린골프가 등장한지 10년 이상의 세월이 흐른 만큼 기호에 맞는 다양한 시스템이 등장했다.


실제와 같은 코스에서 정확한 샷 감각을 느끼고 싶다면

스크린골프는 센서와 그래픽, 두가지 측면 모두에서 실전과 매우 흡사한 환경을 제공하는 시스템이 중요하다. 주변에 부착된 여러 개의 초고속 센서가 볼의 움직임, 클럽 궤적, 임팩트 등을 정확히 읽어내 '필드'에서 실제로 라운딩하는 느낌을 갖게 한다.

평상시 스크린골프에서도 필드에서와 같은 정확한 샷감을 느껴보고 싶었던 골퍼라면 도전해볼 만하다. '현재의 나를 정확히 파악하고 샷 감각을 길러보겠다'는 생각으로 즐긴다면 스크린골프도 즐기고 실력도 향상시키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다.

아울러 필드와 거의 흡사한 그래픽을 제공한다는 점 또한 큰 장점이다. 실제와 흡사한 가상코스에서 플레이하다 보면 전체적인 라운딩 전략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정확한 센서로 본인의 취약한 샷이 무엇인지도 파악할 수 있다.

전국 고수들과 온라인대전을 펼치고 싶다면 '티업'

'티업'은 온라인게임전문회사가 개발한 스크린골프 시스템으로, 전국 방방곡곡의 유저와 실력을 겨루고 싶어하는 골퍼에게 추천할 만하다. 프로그램에 접속한 전국의 골퍼들과 플레이할 수 있는 온라인 대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혼자 스크린골프방을 방문해도 티업시스템이 설치된 다른 지역의 스크린골프방에서 로그인한 사용자와 대결을 펼칠 수 있다. 인원제한도 없고 영상과 음성 채팅도 할 수 있어 온라인으로 접속한 다른 이용자들과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다.

전국 골퍼들뿐만 아니라 지인들끼리도 그룹을 만들어 친목을 도모하고 골프실력을 겨룰 수 있다. 이번 겨울 나 홀로 스크린골프를 즐기며 전국 골프고수들과 샷 대결을 펼치고 싶다면 티업에서 즐겨보자.

이외에도 국내에는 볼의 실제 타격현장과 체중이동까지 분석해주는 'X골프', 그래픽은 물론 사운드까지 섬세하게 표현한 '블루CC', 최첨단 고속카메라가 설치된 '골프타임' 등 다양한 스크린골프 시스템이 있다.

본인의 취향에 맞는 스크린골프 시스템을 선택해 추운 겨울, 남 모르게 봄철 라운딩을 준비해보자.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14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