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부의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 및 인턴제 폐지 등 의사양성체계 전반에 대한 개선 작업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수련제도 개선에 따른 미래지향적인 대학병원의 교육·수련기능 강화 방안을 모색한다. 이를 위해 우리나라 수련병원 현황, 수련제도의 문제점 및 향후 개선 방향 및 해외 의료 인력 양성 현황 등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다.
서울대병원 측은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앞의로 건설적인 수련병원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전문의 수련제도 개편을 통한 전공의의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 및 수련의 질 향상 도모가 필요하다. 이에 따른 병원의 추가비용 발생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다.
선진국의 경우는 의료교육에 대한 학비, 전공의 급여 및 교육비 보조 등을 국가가 지원한다. 미국은 전공의 수련비용을 국가가 부담한다. 일본도 보험급여에 포함시키면서 의료인력 수련에 대한 부분을 발전적인 방향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수련 관련 책임은 미국과 같지만 수련교육에 필요한 비용(인건비, 부대비용, 의료과오 등)은 전액 수련병원장이 자체 진료 수입에서 부담 및 충당해야 한다.
전공의의 근무시간이 줄어듦에 따라 필연적으로 병원의 인건비 부담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수련병원에 대한 정부의 구체적 지원방안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 수련병원에 대한 정부의 재정 지원 없이 수련병원에 책임을 부과하는 식의 제도를 운영한다면 향후 큰 난관에 봉착할 것이라 판단된다.
정부의 법적·제도적 지원하에, 수련병원 역시 수련교육과정에 있어, 시대에 부응하는 좀 더 구체적이고 세밀한 수련프로그램 개발 및 시행을 통해,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는 주체자로 거듭날 수 있어야 한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는 보다 적극적이고 건설적인 수련 환경 및 역할 모색을 위해 추진됐다. 오병희 서울대병원장과 신학용, 오제세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가 참여한 가운데 12일 오후 2시에 개회식을 필두로 일정이 진행된다.
1부 강연에서는 ‘정부의 의료인력 양성 정책과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임을기 보건복지부 의료자원정책과장의 발제가 이뤄질 예정이다. ‘우리나라 수련병원 전공의 교육의 현재와 미래’ 및 ‘해외 의료 인력 양성 현황’ 등에 대한 강연 역시 진행될 계획이다.
2부에서는 수련환경 개선에 따른 수련 병원 역할에 대해 박중신 서울대병원 교육연구부장의 발제가 있을 예정이다. 노동영 서울대병원 암진료부원장을 좌장으로 ‘병원의 수련 환경 개선에 따른 역할’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