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호 태풍 '봉퐁' 예상 경로. /사진=기상청 캡처


12일 북상하는 태풍 '봉퐁'의 간접 영향으로 제주 바닷길을 이용하는 여객선과 도항선의 발이 묶였다.

현재 제주 해상은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도 높은 상태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태풍경보, 제주도 동부 앞바다와 남해 서부 먼바다에 풍랑경보, 제주도 북부·서부·남부 앞바다에 풍랑주의보가 각각 발효 중이다.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여객선과 모슬포∼가파도∼마라도 등 본섬과 부속 섬을 잇는 도항선 운항이 전면 통제됐다.

육상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중이며 제주공항에는 윈드시어 경보도 내려졌지만 항공편은 정상운항하고 있다

기상청은 14일까지 봉봉의 영향권에 속해 제주에 해안 지역에서는 최대순간풍속 초속 25m가 넘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도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에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12일 현재 봉풍이 상륙한 오키나와에는 최고 초속 60m의 강풍과 폭우로 침수와 도로유실, 간판추락, 정전 등 피해가 잇따랐다.

이로 인해 노약자 등 주민 25명이 부상을 입었다. 해안가 주민 15만여명에게는 해일과 주택침수에 대비한 대피령이 내려졌다. 오키나와공항은 폐쇄돼 항공기 300여편이 결항되면서 수만 승객의 발이 묶였다.

봉퐁은 강풍 권역이 중심에서 남쪽으로 100㎞가 훨씬 넘는다. 올해 오키나와에 상륙한 태풍 중 최대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