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사진=뉴스1 DB
올해 재계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은 주인공은 정몽구 현대그룹차그룹 회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100억원 이상의 초고액 보수자가 6명에서 3명으로 줄고 10억원대 보수자도 지난해(297명)보다 22명 줄어든 275명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최고보수를 기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상당수 재벌 총수 등 오너 일가족이 등기임원에서 빠져나간 데다 실적하락으로 등기임원 보수를 낮췄기 때문으로 보인다.

2일 재벌닷컴이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2306개사를 대상으로 지난해 연간 5억원 이상 보수총액을 기록한 등기임원을 집계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정몽구 회장은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등 3개사에서 215억7000만원을 받아 재계 연봉킹에 이름을 올렸다.

2위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차지했다. 김 회장은 한화 등 4개사에서 178억9700만원(퇴직금 포함)을 보수로 수령했다.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이 145억7200만원을 챙겨 재계 3위, 순수경영인으로는 가장 많은 연봉 및 성과급을 지급받았다.

다음은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93억8800만원), 장상돈 한국철강 회장(92억3100만원), 신성재 전 현대하이스코 사장(퇴직금 포함 90억9900만원)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퇴직금을 포함해 60억원대의 보수를 받은 인물은 구자엽 LS전선 회장(79억400만원)과 하영구 전 한국씨티은행장(71억6300만원), 최은영 유수홀딩스 회장(69억3100만원), 이봉관 서희그룹 회장(61억4000만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61억원) 등이 꼽혔다.


이밖에 구자열 LS 회장(57억9200만원), 손경식 CJ제일제당 회장(56억200만원), 박승하 전 현대제철 부회장(55억7600만원),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54억9600만원), 조성철 제로투세븐 대표이사(50억8200만원) 등이 50억원대 이상의 보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