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사진=머니투데이DB
뉴욕증시가 국제유가의 반등 덕분에 소폭 상승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날보다 56.22포인트(0.31%) 오른 1만7958.7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9.28포인트(0.45%) 상승한 2091.18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23.74포인트(0.48%) 오른 4974.57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악화 우려와 강달러, 국제유가 상승 등이 맞물리며 혼조세를 보였다. 다만 국제유가의 상승 덕분에 에너지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2% 가까이 오르며 뉴욕증시의 상승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기업들의 실적시즌 개막을 알리는 알루미늄업체 알코아는 전날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표를 내놨다. 주당순이익은 28센트로 예상보다 2센트 많았지만 매출은 58억2000만달러에 그치며 시장 예상치를 1억2000만달러 밑돌았다.

블룸버그의 최신 집계에 따르면 S&P500 종목들의 1분기 주당순이익(EPS)은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S&P500 종목들의 EPS가 감소하는 것은 2009년 3분기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다만 에너지 업체들은 국제유가 상승에 강세를 보였다. 쉐브론은 전날보다 0.29달러(0.27%) 오른 106.95달러를 기록했고 엑손 모빌도 0.59달러(0.7%) 상승한 84.6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나온 미국의 경제지표는 선방했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8만1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1만4000건 늘었다. 3주 만에 반등했다.

그러나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보여주는 4주 이동평균 건수는 28만2250건으로 한 주 전보다 3000건 감소해 2000년 6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