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석 쿠팡 대표
이커머스기업 쿠팡이 지난해 1215억원 가량의 영업손실을 낸 것에 대해 “물류투자 및 직접배송 강화를 위한 대규모 투자로 손실이 발생했다”고 14일 밝혔다.
쿠팡(포워드벤처스)은 이날 “지난해 3484억9742만원의 매출액을 올렸으며 영업손실은 1215억4802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1년 전인 지난 2013년 쿠팡이 기록한 42억원의 영업손실 규모를 크게 넘어선 것이다.


쿠팡 측은 이에 대해 “미래의 이윤을 창출하기 위해 지출된 비용·투자에 해당한다”며 “기타 마케팅 등의 운영비용과는 상이하다”고 선을 그었다.

쿠팡은 “구체적으로는 배송혁신을 위한 물류 관련 투자”라며 “결과를 예측하며 진행한 당사의 의사결정에 따른 것으로 쿠팡은 지난해 투자를 통해 향후 좀 더 안정적인 사업의 확장과 운영이 가능해 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손실금액 1215억원의 경우 “매출액 대비 비중을 감안할 때 초기 이커머스 기업들의 일반적인 매출 대비 손실율 보다는 양호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쿠팡은 현재 자체배송시스템인 '로켓배송'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규모 물류센터를 짓고 1000여명에 달하는 배송 담당 인력(쿠팡맨)을 채용했다. 여기에 쿠팡맨의 직접 배송을 위해 1톤 트럭을 1000여대 구입하는 등 물류센터와 배송 인프라를 갖췄다.

올해에는 물류 배송 관련 투자를 더욱 강화, 보다 장기적인 시각에서 이윤을 추구한다는 계획이다. 이커머스기업 물류센터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9만9173㎡의 인천물류센터를 신축 중에 있으며 오는 2016년까지 전국 단위 9~10개로 물류센터를 확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