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기 성완종'
'이병기 성완종'

새정치민주연합이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특별사면 의혹에 휩싸인 이병기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비서실장에게 "물러나는 게 정답이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성수 대변인은 24일 브리핑에서 "이병기 실장이 성완종 전 회장과 각별한 관계였다는 정황은 언론 인터뷰와 두 사람의 전화 착발신 내역이 140차례에 이른다는 사실에서도 이미 드러난 바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사면에 깊숙이 개입하고 검은 돈의 중간다리 역할을 했다는 보도까지 나온 마당에 부인한다고 될 일이 아니다"며 "이병기 실장은 자신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자리에서 물러나 당당하게 검찰의 수사를 받는 게 정답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병기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비서실장은 특별사면 의혹에 대해 "그럴(사면을 청탁할) 위치가 아니었다"며 부인했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이 실장은 자신이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이명박 후보가 아닌 박근혜 후보 캠프에 있었다며 "이 당선인 측에 사면을 요청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노무현 대통령 쪽에도 아는 사람이 없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