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화산폭발' /사진=JTBC 뉴스 캡처

'칠레 화산폭발'

칠레 화산폭발 목격자의 증언에 사람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칠레 남부에 위치한 칼부코 화산이 폭발해 엄청난 화산재가 쏟아져 인근 산악지대의 하늘을 뒤덮었다. 이에 화산에서 가까운 인구 1500명의 인근 엔세나다 마을과 다른 두 곳의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칠레 국립광산 지질국은 수도 산티아고에서 남쪽으로 1000㎞ 이상 떨어진 푸에르토바라스 시와 푸에르토몬트 시 사이에 이 화산지대로 통하는 교통을 막고 최고 등급의 경계령을 발령했다.

화산폭발이 시작된 로스 라고스의 비상대책본부장은 "순식간에 기습적으로 화산폭발이 이뤄졌으며 그동안 칼부코 화산은 아무런 특별한 감시를 받지 않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화산에서 10㎞ 떨어진 엔세나다 주민 트레버 모파트 씨는 "화산분출이 아무런 전조 없이 일어났다"면서 "마치 대형 트랙터가 도로를 지나면서 덜컹거리고 흔들리는 듯한 소리가 들렸다"고 말했다.

캐나다 태생인 모파트 씨는 "아내와 자식, 애완견을 차에 태우고는 모든 걸 놔두고 도망쳤다"면서 "이웃 사람들이 집 바깥에 나와있고 젊은이들이 우는 등 지구 종말을 맞이한 것과 같은 광경이었다"고 증언했다.

한편 칠레에 방문중이던 박근혜 대통령은 23일 오후(현지시간) 중남미 마지막 순방국인 브라질로 이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