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교수는 2014년 희귀 피부암 진단을 받은 뒤 투병생활을 해 왔으며 암이 다른 장기로 전이돼 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
신 교수는 서울대 경제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후 육군사관학교에서 경제학교관으로 복무하던 중 박정희 군사독재 정권 시절인 1968년 '통일혁명당' 사건에 연루돼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신 교수는 20년20일을 복역한 후 1988년 광복절 특별 가석방으로 출소했다.
이후 20년이 넘는 수감생활을 담은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을 출간하는 등 저술활동을 했으며 1989년부터 성공회대에서 정치경제학, 사회과학입문, 중국고전강독 등을 강의했다. 1989년 복권되면서 발간한 책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은 대중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이후 출간한 '나무야 나무야', '더불어 숲 1·2', '강의-나의 동양고전독법', '처음처럼', '변방을 찾아서' 등도 베스트셀러 명단에 올랐다.
지난해 4월 '신영복의 마지막 강의'라는 부제를 단 '담론'이 출간됐으며 이 책이 나오면서 신 교수의 투병 소식이 공개됐다.
장례는 성공회대 학교장으로 치러지며 유족으로는 부인 유영순(68)씨와 아들 지용(26)씨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