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택시기사 4명 가운데 1명은 65세가 넘은 '할아버지' 기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택시 운전자의 고령 비율은 고령인구 증가보다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60세 이상 고령의 택시 운전자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국에 11만7124명에 달했다. 이 중에서 9만9456명이 60대였고, 70대도 1만7385명이었다. 80세 이상도 283명에 달했다. 전체 28만명 중 60대 이상이 41%, 70대 이상은 15%다.
서울의 경우도 65세 이상 택시 운전기사가 2만1320명으로 전체의 25%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80대 이상도 118명이다.
서울시의 통계에 따르면 시내 택시 운수종사자 총 8만5972명 중 65세 이상은 2만1320명(24.8%)으로 4명 중 1명 꼴이다.50대 운전자가 3만3908명(전체의 41.7%)으로 가장 많고, 60대가 3만4215명(37%)으로 조사됐다. 70대는 7561명(8.7%)이고 80대 이상도 118명이며, 환갑이 넘은 운전자가 4만1894명(48.7%)으로 절반 가까이 된다.
서울 개인택시 운전자들의 평균 연령은 60.4세다. 60세 이상이 전체 개인택시 운전자의 56.5%를 차지한다.
택시 운전에 고령자가 많은 데는 '명예퇴직' 후 특별한 기술이 없는 사람들이 '인생 2모작'으로 손쉽게 선택할 수 있는 직업이라는 점이 손꼽힌다.
현재 70∼80대 고령 운전자들은 하루에 10시간씩 운전을 하고 있지만, 이들은 일반인의 운전면허갱신기간과 동일한 5년 주기로 한 번씩 운전면허를 갱신하고 있다. 고령 운전자의 급격한 증가에 따라 운전 제한 필요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서울시 관계자는 "직업 선택의 자유를 제한할 수 있는데다 노인층의 반발 등이 예상돼 쉽지 않은 문제 "라며 "택시 운수 종사자 교육 시 연령대별 특화교육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현재 70∼80대 고령 운전자들은 하루에 10시간씩 운전을 하고 있지만, 이들은 일반인의 운전면허갱신기간과 동일한 5년 주기로 한 번씩 운전면허를 갱신하고 있다. 고령 운전자의 급격한 증가에 따라 운전 제한 필요성이 제기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