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핵 미사일 실험을 저지하기 위해 미국의 F-16이나 B-52 군용기가 오산 상공을 날았다는 소식을 접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12월 20일 한국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첫 초음속 고등훈련기인 T-50이 인도네시아에서 추락해 탑승한 조종사 2명이 숨진 사고나, 오늘(4일) 발생한 안동 반변천에 불시착한 사고에서도 T-11이라는 알파벳 명칭을 확인할 수 있다.
미국 항공 및 우주 장비 명명법에 따라 미국은 자국 군용기를 비롯한 항공·우주 장비의 제식 명칭을 정하는 방법을 규정하고 있다. 주로 앞에 영문 약자로 표현되는데 이를 알면 해당 기종의 용도를 알 수 있다. 한국 역시 미국의 전투기를 수입하기 때문에 이러한 이름이 붙은 군용기를 확인할 수 있다.
A는 보통 공격기를 뜻하며 Attacker의 약자를 사용한다. 적 전투기보다 지상 및 해상의 특정 목표물 공격에 주력하는 군용기로 A-6 인트루더, A-10 썬더볼트 II 등이 있다. B는 폭격기 앞에 붙으며 주로 폭탄을 싣고 지상, 해상의 목표물에 투하하는 군용기다. Bomber의 약자를 사용하며 B-2 스피릿이나 B-52 스트래토포스리스를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다.
C는 수송기며 Cargo의 약자를 따른다. C-130 허큘러스, C-133 카고마스터, C-5 갤럭시 등의 군용기가 대표적인 수송기로 알려져 있다. 알파벳 E는 전자전 임무를 맡는 군용기에 사용되며 Electronic warfare의 약자다. E-3 센트리나 E-8 조인트스타즈가 있다.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이 F시리즈 군용기인데 전투기를 뜻하며 Fighter의 약자다.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전투기가 이에 해당하고 제공 임무를 담당한다. F-4 팬텀이나 F-16 파이팅 팔콘, F-22 랩터, F-35 라이트닝 II 등이 있다. FB는 전투폭격기를 지칭하며 Fighter-Bomber의 약자를 사용한다. FB-111이 여기에 해당하는데 단, F-15E처럼 예외적으로 FB를 붙이지 않은 경우도 있다.
헬기(Helicopter) 앞에는 H가 붙으며 탐색구조기는 Search and Rescue의 약자로 SAR이 붙는다. 연락기는 Liaison L, 관측기는 Observation의 O가 붙는다. O는 주로 전선통제기에 쓰인다.
P-3 오라이언과 같은 초계기에는 P(Patrol)가 붙으며 정찰기에는 R(Reconnaissance)이, 범용기에는 U(Utility)가 붙는다. S는 대잠기를 지칭하는데 Anti-Submarine에서 S를 따왔으며 그 예가 S-3 바이킹이다.
F시리즈만큼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군용기가 T 시리즈인데 보통 T가 붙으면 훈련기를 가리킨다. Trainer의 약자로 T-6 텍산 II이나 T-38 탤론 등이 있으며 T-50처럼 고등훈련기도 이에 해당한다.
그 밖에 기존 기체를 이용해 다른 용도로 개발하는 경우에는 원래 이름 앞에 개량된 임무를 나타내는 알파벳 기호를 하나 더 붙여 분류하고 있다.F시리즈만큼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군용기가 T 시리즈인데 보통 T가 붙으면 훈련기를 가리킨다. Trainer의 약자로 T-6 텍산 II이나 T-38 탤론 등이 있으며 T-50처럼 고등훈련기도 이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