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맨 증후군' '나무남자'

지난달 방글라데시에 사는 한 남성이 '트리맨 증후군'으로 손과 발이 나뭇가지처럼 변해 화제가 된 가운데, 같은 증후군을 가지고 있던 인도네시아 남성이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3일(현지시간) 영국의 더 미러는 지난달 30일 트리맨 증후군을 앓던 '나무 남자' 인도네시아 데데 코스와라씨가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 증상의 원인은 '우취성 표피이상' 혹은 '사마귀상 표피이상'이라고 불리는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여겨지는 피부 질환 때문이다. 이 질환의 발병 원인은 주로 유전적 원인이나 세포성 면역 저하 등으로 추정된다.

코스와라씨는 손에서 시작된 사마귀가 발로 전이돼 온몸을 타고 번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마귀의 무게만 약 60kg에 달했다.


거동이 힘들었던 그는 2008년 이중 약 6kg의 제거 수술을 받아 약간의 생활이 가능해졌지만, 사마귀는 멈추지 않았고 2번의 수술을 더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는 트리맨증후군과 함께 간염, 위장장애로 고통 받아 체력이 급격하게 약해졌으며 혼자 밥을 먹을 수 없는 상황까지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