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86달러(5.2%) 급등한 37.7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월16일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1.97달러(5.2%) 급등한 39.84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국제유가는 산유량 동결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며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날 쿠웨이트의 석유수출국기구 담당자는 이란이 참여하지 않더라도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산유량 동결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원유재고가 예상을 깨고 감소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이날 지난주 원유재고가 전주보다 490만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320만배럴 증가를 예상했었다.
전날 미국석유협회(API)가 발표한 430만배럴 감소를 웃도는 수준이다. 정유공장의 원유 처리량이 급증한 반면 원유 수입은 줄어든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