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가 최근 루나폰을 비롯한 구형 제품에 대한 대대적인 재고 정리에 나섰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보조금을 대폭 올리거나 출고가를 낮추는 방법으로 구형 스마트폰 재고 정리에 나섰다.
최근 삼성전자 갤럭시S7과 LG전자 G5가 새로 출시된 데 이어 이달 말 애플의 중저가 스마트폰 ‘아이폰 SE’ 출시를 앞두고 대대적인 재고 정리에 들어갔고, 일부 저가 모델은 공짜폰으로 탈바꿈 됐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이통 3사는 1년 전에 출시된 갤럭시S6 출고가를 일제히 10만원 정도 인하했다. 32기가바이트(GB) 모델은 77만9900원에서 67만9800원으로, 64GB 모델은 79만9700원에서 69만9600원으로 각각 출고가를 낮췄다.


게다가 SK텔레콤은 걸그룹 멤버인 설현을 광고 모델로 내세워 흥행에 성공했던 ‘루나폰’(출고가 37만8400원)을 최근 사실상 공짜폰으로 변경했다.

현재 SK텔레콤은 월 2만9000원부터 10만원까지 모든 데이터 요금제 가입 고객에게 지원금 33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여기에 유통점에서 주는 추가 지원금(4만9500원)을 합하면 루나폰을 공짜로 쓸 수 있다.

KT는 지난 5일부터 애플의 ‘아이폰6’ 64GB, 128GB 모델 지원금을 모두 60만원으로 크게 올렸다. 여기에 유통점의 추가 지원금(9만원)까지 더하면 10만원 대 요금제를 가입할 경우 아이폰6 64GB 모델(출고가 83만3800원)을 14만38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5만9900원 요금제로 같은 모델을 구매할 경우에는 23만5800원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말부터 애플과 협의를 통해 출고가를 크게 낮췄다. LG유플러서는 아이폰6 64GB 제품 출고가를 63만3600원으로 내렸다. 다른 이통사보다 20만원 정도 낮고, 128GB 모델은 출고가 66만6600원으로 타사보다 30만원 정도 저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