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황. /사진=머니위크 DB
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밀려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8포인트(0.09%) 하락한 1970.37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국제유가의 급등으로 상승 마감했다. 이에 오름세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에 하락 반전했다. 다만 개인이 홀로 ‘사자’에 나서며 지수의 추가 하락을 방어한 모양새다.


이날 거래량은 3억7022만주로, 거래대금은 3조801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투자주체별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281억원, 167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홀로 808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 89억원, 비차익거래에서 843억원의 순매도가 발생했다.

업종별로는 주로 하락했다. 의약품이 2% 이상의 낙폭을 보였고 의료정밀, 유통업, 증권, 보험도 1%대의 하락율을 보였다. 반면 철강금속이 2% 대의 상승률을 보였고 운수창고, 전기전자는 1%대로 올랐다. 화학, 통신업, 기계 등도 강세를 보였다.


두산그룹주들이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과 저평가 인식에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구조조정으로 인한 실적 개선 기대감에 두산인프라코어, 두산, 두산엔진, 두산건설이 2~7%대로 상승했다.

시가 총액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아모레G가 외국인의 매도세에 약세를 보였고 한미사이언스도 5%대의 하락율을 나타냈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실적 부진 전망에 2%대로 하락했다.

반면 고려아연이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2% 가까이 상승률을 나타냈고 POSCO는 철강재 가격 인상에 따른 올 1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전망에 2%대로 상승했다. LG전자도 1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는 증권사의 분석에 강세를 보였다.

개별종목으로는 형지엘리트가 중국 교복 시장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연이은 상승세를 기록하며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고 신성통상은 탑텐(TOPTEN) 브랜드에 배우 송중기가 모델로 발탁됐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종목 2개를 포함해 361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436개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KRX금시장에서 순금현물은 전 거래일보다 170원(0.37%) 상승한 그램(g)당 4만636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