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황. /사진=머니위크 DB
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세가 유입되며 2010선을 돌파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61포인트(1.75%) 상승한 2015.93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중국의 무역지표 호조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과 JP모건체이스의 실적 호조에 따라 강세를 보였다. 이에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옵션 만기일은 맞은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와 기관이 동반 유입되며 오름폭을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거래량은 4억5682만주로, 거래대금은 6조285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투자주체별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737억원, 5525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개인은 7825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 325억원, 비차익거래에서 5307억원의 순매수가 발생했다.

업종별로는 은행, 철강금속이 3%대로 상승했고 기계, 운송장비, 화학, 전기전자, 운수창고 등도 강세를 보였다. 특히 증권주가 코스피 2000선 돌파와 함께 금융위원회가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를 선정 발표한다는 기대감에 4%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미래에셋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대우증권, 삼성증권, 교보증권 등이 3~8%대로 상승했다. 반면 음식료품, 섬유의복, 의약품, 비금속광물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POSCO가 중국 철강 유통가격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중국 수출지표도 호조세를 보인다는 소식에 4% 이상 올랐고 SK이노베이션과 롯데케미칼, S-Oil은 1분기 깜짝 실적이 기대된다는 증권가의 분석에 2~4%대로 상승했다.

삼성전자도 갤럭시 S7 판매호조로 2분기 실적이 기대된다는 증권가의 분석에 2%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삼성화재, SK텔레콤, 고려아연, 강원랜드, 기아차, 현대차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LG생활건강, LG디스플레이, 삼성에스디에스, LG 등은 0~1%대의 낙폭을 보였다.

개별종목으로는 문재인 테마주로 꼽히는 우리들휴브레인이 이번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원내 제1당을 차지하고 친문재인 진영 후보들이 대거 약진했다는 평가에 15% 이상 상승했고 두산중공업은 중국 원전 서비스 진출 기대감에 10%대로 올랐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478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종목 1개를 포함해 342개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KRX금시장에서 순금현물은 전 거래일보다 530원(1.14%) 하락한 그램(g)당 4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