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업계에 따르면 GS글로벌은 전날 GS엔텍 주식 1333만3333주(5.33%)를 236억원에 취득하기로 했다. 취득 예정일은 다음달 2일.
이번 주식 취득은 GS엔텍 재무적투자자(FI)의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 행사에 따른 것이다. FI들은 GS엔텍이 지난해 말까지 유가증권시장 또는 코스닥시장에 상장되지 못할 경우 4월 한 달 간 행사주식의 투자원금에 연복리 5.5% 이율을 더한 금액으로 매수청구를 가능토록 해놨다.
FI는 GS엔텍의 상장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자금을 회수한 것으로 분석된다.
성공적인 상장을 위해서는 GS엔텍의 실적개선이 시급하지만 GS엔텍은 지난해 283억원의 영업손실과, 47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내며 경영악화에 시달리고 있다.
GS글로벌 역시 자회사 GS엔텍의 실적 악화 영향을 받고 있다. GS글로벌은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손실 46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69억원 이익에서 적자전환 했다. 같은 기간 부채비율 역시 240.3%에서 295.0%로 상승했다.
한편 GS글로벌이 예정대로 주식을 취득하면 GS엔텍 보유 지분율은 기존 66.46%에서 71.7%까지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