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3.9원 하락한 1136.3원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의 낙폭이 줄어들고 주요국 증시도 반등하자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환율이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금리가 동결됐다. 올해 성장과 물가 전망은 기존보다 후퇴했지만 이주열 한은 총재는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에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줄어들며 원/달러 환율 낙폭은 확대됐다.
밤사이 미국 3월 신규주택착공은 전월대비 8.8% 감소해 지난 10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완만한 통화정책 정상화에 대한 기대가 고조돼 달러화는 약세를 연장했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달러화 약세와 함께 국제유가 및 주요국 증시 반등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이 맞물리며 원/달러 환율 하락 압력이 우세하다”며 “미국 재무부 환율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당국 개입 가능성 미약한 것도 환율 하락 요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