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47포인트(0.72%) 하락한 2000.93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애플의 실적 부진에 따른 여파로 기술주가 하락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반면 상승 출발한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도세가 거세지며 2000선 초반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개인과 기관이 매수에 나섰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거래량은 3억3607만주로, 거래대금은 5조240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투자주체별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과 개인이 각각 1099억원, 885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1960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 115억원의 순매수가, 비차익거래에서 936억원의 순매도가 발생했다.
업종별로는 주로 하락했다. 기계, 전기전자, 전기가스업, 금융업, 은행 등이 1~2%대로 하락했고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의료정밀, 통신업 등은 1% 내외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란 경제 개방에 따른 수주 기대감으로 건설주가 강세를 보였다. 정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건설사들은 이란에서 약 35조원(약 305억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주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대림산업, 동부건설 등이 1~6%대로 상승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1분기 호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2%대로 하락했고 SK하이닉스는 영업이익 금감 소식에 4% 이상 하락했다. LG디스플레이는 2분기 실적 우려 전망에 4% 이상의 낙폭을 보였고 현대중공업, KT&G 등도 약세였다.
반면 SK텔레콤, 현대모비스, POSCO, 삼성에스디에스, S-0il은 0~4%대로 상승했다.
개별종목으로는 국제약품이 국내에서 지카바이러스 두 번째 환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고 한진해운을 용선사로 두고 있는 코리아01호, 코리아02호, 코리아03호, 코리아04호도 15% 이상 급등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종목 2개를 포함해 377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427개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KRX금시장에서 순금현물은 전 거래일보다 10원(0.02%) 하락한 그램(g)당 4만618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