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사진)이 30일 국회 정론관에서 원내대표 출사표를 던졌다.
이 의원은 이날 출마 선언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으로부터 협업을 이끌면서 국정을 선도적으로 창출해내야 하는 맏형으로서의 역할과 책무를 갖게 됐다"면서 "더불어민주당이 국민들로부터 전폭적 사랑과 지지를 받을 수 있게끔 매력 있고 유능한 스마트 정당으로 거듭나도록 이끌고 싶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 의원의 출마선언문 전문이다.
저는 제20대 국회 첫 번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되고자 합니다.
이번 총선에서 국민들께서는 정치권에 경고를 보냈습니다. 독선과 오만의 박근혜 대통령과 국민은 안중에 없고 오로지 권력에 굴종만 일삼는 새누리당에 대한 엄중한 책임 추궁은 물론 우리 더불어민주당에 대하여도 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에 대한 엄중한 경고가 있었습니다. 제2당에서 제1당이 되었지만 마찬가지라 할 것입니다.
우리 더불어민주당이 국민들로부터 전폭적 신뢰와 지지를 얻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우리의 유능함을 증명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당의 역량을 총결집하여 국민의 곤궁한 문제를 하나씩 하나씩 해결하고 그 성과를 내야 합니다. 그래야만 국민들께서 우리 더불어민주당의 약속과 미래 비전을 믿고 새로운 나라 만들기에 함께 하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양당구조에서 3당구조로 바뀌었고, 더불어민주당이 제1당이 된 20대 국회에서는 지금까지의 여당에 대한 단순한 비판, 감시, 견제 역할에서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으로부터 협업을 이끌면서 국정을 선도적으로 창출해내야 하는 맏형으로서의 역할과 책무를 갖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의 역할과 책무는 막중합니다.
제가 이번에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로 나서고자 하는 것은 더불어민주당이 국민들로부터 전폭적 사랑과 지지를 받을 수 있게끔 매력 있고 유능한 스마트 정당으로 거듭나도록 이끌고 싶고, 그럴 자신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사회에 있어서 인간의 존엄성을 해치는 모순과 적폐를 뜯어고치고 인간의 존엄성을 실현하고 드높이는 세상 만들기에 더불어민주당이 선도적 역할과 책무를 잘 해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업그레이드를 통하여 곧 우리 국회와 한국 정치의 혁명적 변화를 이끌겠습니다.
첫째, 우리 더불어민주당이 계파주의를 넘어 단단히 결속되도록 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당의 에너지를 소진시키고 의원들의 역량을 가로막았으며 국민들로부터 지탄을 받아온 우리당의 그동안 치명적 결함 계파주의, 분열주의를 넘어 당과 의원들의 지혜와 에너지를 한 곳으로 모으는 통합적 리더십이 지금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에게는 가장 긴요한 덕목입니다. 저는 그동안 어떠한 특정 계파에도 속하거나 휘둘려 있지 않았고, 그렇지만 두루 당내 인적 네트워크가 형성되어 있으며 이견과 충돌을 잘 조율하고 조정할 역량을 갖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그리고 지난 2년 동안 갈등과 대립 소지가 많은 법사위를 한번도 파행 없이 운영할 정도로 법사위원장으로서 중심을 갖고 잘 이끌어 온 경험도 있습니다. 그런 제가 통합적 리더쉽을 잘 발휘할 수 있고, 당과 의원들 역량을 하나로 모을 수 있어 원내대표로서 최적임자라 자부합니다.
둘째, 원내대표로서 대외 협상이든 대내 협상이든 잘 해낼 수 있습니다.
저는 17대때 법사위 열린우리당 간사겸 법안심사소위 위원장으로서 당시 참여정부 추진의 사법개혁안을 엄청난 쟁점과 법원 검찰의 의견대립이 있었음에도 끈질기게 조정을 해내어 결국 거의 80%를 타결시켜 입법화하였습니다.
19대때 법사위원장으로서 갈등과 대립이 잦은 법사위를 한번도 파행없이 운영하였고, 수많은 쟁점법안을 조정하여 입법화하였습니다. 그 이외에도 저는 의견과 입장 차이가 아무리 얼키고 설키고 하여도 끈질기게 조율과 조정을 거쳐 끝내 타결을 이뤄냈던 사례가 적지 않으며 그것은 제 특기입니다.
양당구조에서 3당구조로 바뀐 20대 국회에서는 더욱 더 고도의 협상력과 인내가 요구되는데, 저는 유능한 조정과 타협을 통해 더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그리고 아무리 대외협상을 잘 하였다 할지라도 구성원으로부터 공감을 얻지 못하면 결국 실패입니다. 따라서 의원들의 공감대 구축이 선제적으로 최우선입니다.
개별 의원이 끝내 동의는 하지 못하더라도 논의과정을 두텁고 충실하게 하여 승복감과 존재감을 갖게 할 것입니다. 이로써 당 의원들의 통합도 이뤄내겠습니다.
협상을 잘 해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사안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식견을 갖추어야 하는데, 저는 내리 4선으로서 그동안 쟁점사항에 대한 배경, 경위, 내용등에 대하여 정통한 것은 물론 2년 동안의 법사위원장으로서의 경험으로 우리나라 입법 현황과 과제에 대하여도 정통합니다.
따라서 지금 당장 협상에 나서도 상대방에 대하여 우월적으로 해낼 수 있습니다.
셋째, 원칙과 상식, 열정과 뚝심으로 임하겠습니다.
3당구조를 지레 걱정하는 일부 분들이 있으나 전혀 걱정되지 않습니다. 국민의 뜻에 따라 맏형 리더쉽으로 배려와 포용, 연대 그리고 대의명분, 원칙과 상식으로 해내면 무엇이든 잘 할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그리고 의원들과의 소통에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저도 겪어 봤지만 우리 더불어민주당이 생각보다 소통이 부족하고 그래서 많은 의원들이 논의구조에서 소외 또는 배제되어 있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그 때문에 오해도 생기고 갈등과 분열이 촉발되며 결속을 깨지게 합니다.
따라서 특히 의원들이 조금도 소외감을 갖지 않도록 여러 방식의 소통이 자주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도록 무엇보다도 중점을 두겠습니다. 이상민 원내대표는 의원들과의 소통에는 단연코 으뜸이다라는 평가를 받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국민들로부터 엄중한 역할과 책무를 주문받고 있는 것을 잘 알기에 감히 제가 이번에 꼭 맡아서 잘 해내겠다 다짐을 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국민들로부터 사랑과 지지를 전폭적으로 받는 매력 있는 스마트 정당으로 거듭나도록 앞장서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