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과학자들이 일반 컴퓨터에 가장 가까운 방식의 양자컴퓨터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크리스토퍼 먼로 미국 메릴랜드대 교수팀은 원소 일종인 이터븀 이온을 이용해 간단한 수학계산이 가능한 양자컴퓨터를 개발해 국제학술지 네이처 4일자 인터넷판에 발표했다. 이 팀은 해당 컴퓨터가 90~95%의 정확도로 연산을 수행하는 것을 확인했다.
양자컴퓨터는 양자역학적 원리에 따라 작동되는 미래형 컴퓨터로 기존 컴퓨터에 비해 획기적인 속도를 보인다. 기존컴퓨터로 100만년이 걸릴 일을 한시간만에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이 학계의 추산이다. 계산이 오래 걸려 기존 컴퓨터로는 시도할 수 없는 복잡한 시뮬레이션을 가능케 해 의약품과 신물질 개발 등에 획기적인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측은 “기초적인 수준이지만 컴퓨터가 가져야 할 기능이 모두 들어 있어 양자컴퓨터의 실용화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