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통계좌'의 오명을 받아 온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의 8월 가입금액이 5000억원으로 6월 6300억원의 80% 수준으로 회복됐다. 그러나 8월 해지건수도 6만725계좌, 1504억원으로 늘어 ISA의 매력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5일 금융위원회는 금융감독원과 각 금융업권별 협회 등과 함께 'ISA TF' 제 9차 회의를 열고 8월 가입금액이 4997억원이라고 밝혔다. ISA의 월별 평균가입금액은 3월 55만원에서 8월 581만원으로 약 11배 상승했다. 신규계좌의 가입금액이 증가한 영향뿐 아니라 기존 계좌의 추가 불입이 발생하면서 평균가입그액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ISA의 매력이 크게 떨어졌음을 보여주는 듯 해지건수도 크게 늘었다. ISA 해지계좌는 지난 3월 6124좌에서, 4월 1만1949좌, 5월 1만5912좌, 6월 2만8470좌, 7월 3만9285좌로 늘었고 8월에는 6만725좌로 늘었다. 해지금액 또한 지난 3월 50억원에서 1504억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금융위 측은 "특판 RP, 3개월·6개월 물 예금의 만기 종료, 수익률 공시오류 등의 원인으로 해지계좌가 증가한 것"이라며 "초기 ISA 고객선점 경쟁이 완화되면서 실수요자 중심으로 정착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