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 /사진=뉴시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대부분 위원들은 지난달 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이 인플레이션 과열을 야기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4일(현지시간) 발표된 연준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회의에서 FOMC 위원들은 트럼프 당선인이 추구하는 경제성장과 Fed가 지향하는 경기과열 방지가 대립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의사록은 17명의 정책위원들 중 "약 절반이 이번 경제 전망에서 재정지출이 더 확대될 가능성을 포함했다"며 "거의 대부분은 경제 성장 전망에 상방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운동 기간 중 성장을 2배로 끌어올리고 인프라를 재건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트럼프 당선인의 경제정책에 힘입어 미국 경제가 더 빠른 속도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이로 인해 금리인상 속도 역시 더 빨라질 수 있다는 견해도 밝혔다.

의사록은 "정책위원들 다수는 실업률이 장기 균형수준을 대폭 밑돌 위험이 다소 증가했다고 판단했다"며 "따라서 위원회는 금리인상 속도를 더 높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