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가 MG손해보험 가교보험사인 예별손해보험 재매각 본입찰을 마감했다. 이번 본입찰에는 흥국화재, OK금융그룹, JC플라워, 한국투자금융지주(한국금융지주) 등 4곳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마감된 예별손보 공개매각 재공고입찰에 총 4개사가 최종인수제안서를 제출했다. 예보는 "예별손해보험 공개매각을 위한 재공고입찰을 마감했다"며 "금번 입찰에서는 총 5개사가 예별손해보험에 대한 실사를 진행했으며 5개사 중 4개사가 최종인수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흥국화재와 교보생명, OK금융그룹, 한국금융지주, 사모펀드 JC플라워 등 5개사가 예별손보 실사를 진행했지만 교보생명은 최종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예보는 앞으로 입찰자들이 제시한 조건을 토대로 심사 절차에 들어간다. 법령상 인수 요건 사전심사와 자금지원요청액 평가, 계약이행능력평가 등을 거쳐 적격성을 따진 뒤 다음 달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곳에는 배타적 협상기간이 부여된다.
예별손보는 MG손보의 보험계약을 이전받기 위해 설립된 가교보험사다. MG손보는 2022년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매각 절차를 밟아왔지만 인수 후보와 조건을 맞추는 데 어려움을 겪으며 매각이 성사되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메리츠화재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최종 계약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올해 4월 진행된 본입찰에서도 한국금융지주만 참여하면서 유효경쟁이 성립하지 않아 입찰이 무산됐다.
이번 재공고입찰은 예보가 추진하는 사실상 마지막 매각 시도로 여겨진다. 지난해 MG손보 노동조합과의 협상에 따라 예보는 올해 마지막으로 예별손보 매각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예보 관계자는 "법령상 인수 요건 사전심사, 자금지원요청액 평가, 계약이행능력평가를 면밀히 실시하겠다"며 "적격성을 충족하는 입찰자를 7월 중까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배타적 협상기간을 부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