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DLB(파생결합사채를 포함한 DLS 발행금액은 29조2307억원으로 전년 대비 20.2% 증가했다. 첫 발행을 시작한 2005년 6월 이후 연간 발행량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DLS 발행금액 증가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원유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의 조기상환 급증과 이에 대한 관심 고조로 발행량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모집형태별로 살펴보면 공모발행이 4조9791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17.0%, 사모발행이 24조2516억원으로 83.0%를 차지했다.
기초자산별 발행실적은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가 전체 발행금액의 25.5%인 7조4540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용은 6조5794억원으로 22.5%, 금리는 4조9380억원으로 16.9%로 파악됐다.
환율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의 발행금액은 1분기 3억원, 2분기 19억원, 3분기 30억원, 4분기 128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수습과 미국 대선 결과 확정 등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안정세로 돌아섰다고 판단하는 투자자가 늘어난 게 원인으로 보인다.
예탁원 관계자는 “DLS 상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시장이 활성화됐다”며 “다양한 상품들이 발행돼 투자자들이 리스크를 감수하고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구조의 상품을 선호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