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2016년 12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2010=100, 원화 기준) 잠정치는 86.13으로 전년동기 대비 6.3% 올랐다. 이는 2009년 4월 이후 7년 8개월만의 최대 상승폭이다. 전월 대비로는 2.9% 올라 4개월 연속 오름세를 지속했다.
수출물가 상승은 원·달러 환율 오름세와 전기 및 전자기기 수출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평균환율은 지난해 11월 1161.64원에서 12월 1182.28원으로 한달 새 1.8% 올랐다. 상품별로는 전기 ·전자기기, 석탄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2.9% 상승했다.
12월 수입물가지수도 전년동기 대비 9.2% 오른 83.14를 나타내며 2011년 11월(10.7%) 이후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전월 대비로도 4.2% 올라 넉달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수입물가가 오른 것도 두바이유가가 지난해 11월 43.90에서 동년 12월 52.08%로 18.6% 오르는 등 국제유가 및 원·달러 환율 상승 영향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