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인천공항 의전.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지난해 9월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자료사진=뉴시스(AP제공)

반기문 인천공항 의전 논란에 대해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공항공사 쪽에서 먼저 꺼낸 얘기"라고 해명했다. 오늘(12일)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반기문 캠프 관계자는 귀국 예정인 반 전 총장이 인천공항공사에 의전을 요청했다가 거절당했다는 보도에 대해 "지난주 공항공사에 취재지원 관련해 문의한 적은 있다"면서 "취재진이 몰리면 피해가 갈 수 있는데 기자회견은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질문(이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공항공사 쪽에서 설명하면서 귀빈실 얘기를 먼저 꺼냈다. 유명 인사의 경우 공문을 보내주면 귀빈실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라며 "반 전 총장이 ‘특별 의전’을 요구했다가 거절당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쪽에서는 귀빈실 이용을 생각 안 했기 때문에, 관련해서 외교부 쪽에 공문 요청하거나 한 적이 없다. 귀빈실은 사용 안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한겨레는 조정식 민주당 의원실이 어제(11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확인한 결과,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특별한 의전을 요구했으나 전직 유엔 사무총장에 대한 예우 규정이 없어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 의원 측은 "인천공항 관계자가 '구체적 내용은 밝힐 수 없지만 반 전 총장 측으로부터 의전과 관련해 요청이 온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규정에 맞지 않아 원칙대로 처리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