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사진=머니투데이DB @머니S MNB, 식품 유통 · 프랜차이즈 외식 & 유망 창업아이템의 모든 것
농림축산식품부는 그동안 오름세를 보이던 주요 농축산물의 가격이 최근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가 최근 설 성수품을 비롯한 주요 농축산물 26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6개 품목을 제외한 20개 품목(77%)이 이달 초보다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이 하락한 품목은 무, 오이, 배추, 딸기, 배, 사과, 건고추, 양파, 시금치, 양배추, 당근, 대파, 감자, 소고기(한우) 등이며, 상승 품목은 계란, 돼지고기, 풋고추, 깐마늘, 애호박 등이다.


특히 지난해 10월 태풍 피해로 농축산물 가격 오름세를 주도했던 배추, 무 등 대부분의 노지 품목이 하락했고, 그중에서도 무는 하락폭이 23.1%로 컸다. 반면 계란, 돼지고기, 깐마늘 등 가격이 상승한 품목도 평년 수준인 2% 내외의 등락률을 보였고, 다소 높은 상승률(16.4%)을 기록한 풋고추의 경우 재배면적 감소로 상승폭이 컸다는 게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최근의 가격 안정세는 지난달 하순 이후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일조량은 많은 양호한 기상여건이 조성돼 제주 등 남부지역 노지 월동채소와 시설채소 등의 생육 및 출하가 원활했기 때문이라고 농식품부는 덧붙였다. 또 정부에서 지난 13일부터 추진 중인 설 성수품 집중 공급 정책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앞으로 당분간 한파, 폭설 등 예보가 없어 설 까지는 최근의 가격 안정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나, 성수품 등은 설 성수기 수요가 증가하여 전반적으로 현 수준에서 소폭 등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설 이후에도 농축산물의 수급은 기상이변이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며, 지난 10월 태풍피해가 있는 노지월동채소는 4월초 봄배추 출하이전까지, AI발생에 따른 산란계가 감소한 계란은 당분간 높은 가격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