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경기 침체로 집값이 내리면서 할인분양을 받은 입주민과 기존 분양자들 간 갈등이 일어나고 있다.
2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의 한 아파트는 전용면적 100㎡ 가격이 최고 4억원 초반대에서 최근 50%까지 떨어져 할인분양됐다.
할인분양 후 기존 분양자들은 새 입주민의 입주를 반대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바리케이드를 치는 등 강하게 반발했다. 일부 아파트는 시행사가 기존 분양자들에게 피해 일부를 보상하면서 갈등을 진정시키기도 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앞으로 집값이 더 떨어질 경우 이런 주민 간 갈등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기준 전국 아파트 미분양물량은 5만7582가구로 집계됐다. 분양 2~3년이 지난 준공 후 미분양도 1만168가구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