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주) 제공 <레고 배트맨 무비>는 레고 고담시를 지키는 배트맨의 활약을 그린 최초의 '레고 블록' 버스터다. 영화 속에서는 우리에게 너무도 친숙한 장난감 레고(LEGO)들이 대거 등장해 깨알같은 재미를 선사한다. 하지만 이 영화를 단순히 애들이나 보는 '장난감 무비'정도로 인식하면 곤란하다. <레고 배트맨 무비>는 성인들도 즐길 만한 매력적인 캐릭터와 스토리라인을 선보이며 꽤 괜찮은 또 하나의 배트맨 영화를 완성해냈다.
특히 이 영화는 영화 전체에 걸쳐 움직임과 배경 등을 레고 블록 하나 하나를 움직여가며 찍는 스톱 모션(stop motion) 기법을 도입했다. 아기자기한 레고 캐릭터들의 생동감넘치는 표정도 영화를 즐기는 재미 중 하나다.
핵심 재미포인트는 배트맨의 뻔뻔스러운(?) 성격이다. 기존 영화에서 배트맨이 어두운 이면을 간직한 히어로로 분했다면 <레고 배트맨 무비>에서의 배트맨은 시종일관 나르시시즘에 빠진 듯한 코믹캐릭터를 선보인다.
또한 배트맨이 로빈을 입양한다는 식의 줄거리가 등장하는 등 기존 영화줄거리와 비교해서 보는 재미도 있다.
한편 '배트맨' 역은 <레고 무비>에 이어 윌 아넷이 맡았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랄프 파인즈가 '알프레드'를, <씬시티>로 깊은 인상을 남긴 로사리오 도슨이 '배트걸', 코믹 연기로 사랑 받는 마이클 세라와 자흐 갈리피아나키스가 각각 '로빈'과 '조커' 역을 맡았다.
세기의 디바 머라이어 캐리도 함께 목소리 열연을 펼친다. <레고 무비>의 편집과 공동연출을 맡은 크리스 맥케이가 연출했다. 러닝타임은 104분이며 2월9일 개봉한다.
■시놉시스
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주) 제공 모난 성격 때문에 외톨이로 지내 알프레드 집사에게 늘 걱정만 한 가득 안겨주던 배트맨. 우연히 파티장에서 만난 '로빈'을 얼떨결에 입양하게 되고 고담시에 새로 부임한 경찰청장 '바바라 고든'을 만나면서 누군가와 함께 있는 것이 의외로 재미있다는 걸 느낀다. 한편 고담시를 노리는 악당들이 등장하기 시작하며 배트맨은 로빈과 고든청장과 함께 전투를 준비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