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에서 이륙한 아시아나항공기가 이륙 직후 낙뢰를 맞는 사고가 발생했다. 오늘(10일) 오전 6시30분쯤 제주국제공항에서 김포로 향할 예정이던 아시아나 OZ8900편이 이륙하는 과정에서 낙뢰를 맞는 사고가 발생했다.
아시아나항공 측에 따르면 밤사이 내린 눈으로 제설작업이 이뤄지면서 해당 항공기는 이날 오전 7시12분에야 출발, 이륙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낙뢰를 맞은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항공기에는 135명의 승객이 타 있었으나 기체에 이상이 없어 무사히 김포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륙하고 나서 낙뢰를 맞았지만 항공기에 안전장치가 있어서 별 문제는 없었다"며 "승객들은 느끼지 못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김포공항에 도착한 항공기는 현재 점검을 받는 중이며, 이로 인해 오전 9시55분 아시아나 항공편 운항이 취소됐다.
한편 제주에는 오는 12일까지 산지에 20∼50㎝, 산지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 5∼10㎝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공항에는 현재 강풍으로 인한 난기류와 윈드시어 특보가 내려져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제주도 지점별 최대풍속은 제주 21.5m/s, 고산 29.3m/s, 성판악 16.6m/s, 윗세오름 30.5m/s, 가파도 21.8m/s, 마라도 22.9m/s 등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