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을 활용한 마약거래 적발건수가 4년 전보다 13배 증가했다. /이미지=머니투데이 유정수 디자이너

IT(정보기술) 발달을 등에 업고 국내 마약사범이 증가하고 있다. 

13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경찰이 단속한 마약류 범죄사범은 8853명으로 집계됐다. 2015년(7302명)에 이어 또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2012년 5015명 적발 이후 매년 증가세다.
특히 마약거래에 인터넷과 SNS를 악용하는 사이버마약상들이 문제다. 지난해 경찰에 적발된 온라인 마약사범은 1120명으로 전체의 12.7%에 달했다. 2012년 86명보다 13배 증가했다.

마약 판매자들은 각종 인터넷 게시판으로 마약을 홍보한다. ‘아이스’, ‘얼음’ 등 마약을 표현하는 은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경찰의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텔레그램’, ‘위커’ 등 해외에 서버를 둔 SNS를 활용한다.


경찰 관계자는 “평소 인터넷과 SNS를 모니터링해 수사한다”며 “방송통신위원회와 공조해 게시글을 차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2014년 부터 급증하는 온라인 마약사범을 집중단속하고 있다. 올해는 6~10월 사이 집중단속이 예정돼 있지만 최근 범죄 증가 추세를 고려해 상시단속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