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사용자의 월평균 통신요금이 이동통신 3사 서비스 사용자들에 비해 절반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멤버십, 고객센터 등 서비스부족을 이유로 알뜰폰 이용을 외면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박홍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녹색소비자연대 ICT소비자정책연구원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알뜰폰 사용자의 과반인 50.7%가 월평균 1~3만원 사이의 통신요금을 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동통신 3사 사용자의 월평균 통신요금인 5~10만원 보다 절반 이상 낮다는 것이 확인된 셈이다.
소비자들은 알뜰폰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멤버십, 고객센터 등 서비스부족(41.3%)’이라고 답했다. ‘낮은 브랜드 신뢰도’를 원인으로 삼은 응답도 20.2%를 차지했고 14.7%는 ’통화품질 저하 우려’를 이유로 들었다. 알뜰폰 사용 의지는 있으나 ‘가입경로 등 정보부족’을 기피 원인으로 삼은 응답자도 12.7%에 달했다.
지난 2011년 도입된 알뜰폰은 지난해 12월 기준 가입자 684만589명으로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11.4%에 그친다.
이번 조사에서 통신서비스 가입시 요금제 가격이나 단말기 가격 등 가격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는 응답이 61.5%에 달한 만큼 알뜰폰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박홍근 의원은 “이번 조사에서 알뜰폰에 대한 정보부족으로 선입견이 상당하다는 결과가 드러났다”며 “고객서비스 부분에 대한 지원 확대와 함께 알뜰폰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홍보가 이뤄져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