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플린. 마이클 플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1일(현지시간) 백악관 기자실에서 언론 브리핑을 진행했다. /사진=뉴시스

마이클 플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사임과 관련 외교부가 "한미동맹, 한미관계에 있어서는 전혀 지장이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오늘(14일)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의 어떤 인사에 대해서 얘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지만 지금 트럼프 행정부의 한미동맹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분명히 인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북핵문제의 엄중성, 시급성에 대해서도 명확한 인식을 바탕으로 미 행정부 측에서 분명한 의지를 드러냈다"며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래 (양국) 고위급 간에는 아주 활발한, 다이나믹한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 대변인은 우리나라 고위급 인사들이 방미시 플린 보좌관을 수차례 만난 것과 관련 우리 외교력이 낭비된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그렇게 보지 않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앞서 마이클 플린 보좌관은 러시아 정부와 부적절한 접촉을 했다는 의혹으로 사퇴 압력을 받다가 14일(현지시간) 사임했다. 이날 CNN,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플린은 지난 13일 밤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세계에서 미국의 지도력을 회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외교정책을 대조정한 트럼프 대통령과 우리 국민에 봉사한 시간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한 걸음 물러나서 조국에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마이클 플린 보좌관은 사퇴서를 통해 "국가안보 보좌관으로서 업무를 수행하면서 각국의 장관 및 대사들과 통화를 많이 했다"며 "이는 원활한 정권 교체를 촉진하고 외국과의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