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혁 스포츠토토빙상단 감독이 장시호씨가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를 실질적으로 운영했다고 주장했다. 이규혁 스포츠토토빙상단 감독은 장시호씨와 중학교 선후배 인연으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전무이사를 맡은 바 있다.
이 감독은 오늘(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개최된 장씨,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최순실씨에 대한 3회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검찰이 "영재센터의 실제 운영을 누가 담당했는가"라고 질문하자 "장씨가 지시했다"고 대답했다.
그는 "장씨가 뽑은 영재센터 사무국 직원 김씨가 센터 운영과 관련된 사항을 장씨에게 다 보고했다"며 "영재센터의 자금 집행도 김씨가 담당해 장씨의 결재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검찰이 "본인이 당시 전무이사였는데도 자금 집행 관련 결재를 하지 않았는가"라고 질문하자 "그렇다. 나는 통장도 본 적이 없다. 전체적으로 내부적인 일은 장씨가 다 운영했다"고 증언했다.
그는 그 근거로 지난 2015년 12월24일 문체부로부터 받은 보조금 2억원을 제시하며, 검찰이 "장씨가 2억원의 목표 금액을 정해 사업 계획을 작성하도록 지시했는가"라고 질문하자 "그렇다"고 대답했다.
이어 "지난 2015년 7월 영재센터 설립 당시 전무이사를 맡은 것은 (장씨가) 재능 기부로 도와 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이다. 법인 설립 관련 서류 업무도 장씨가 맡아서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