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하철 참사. 오늘(17일) 경북 칠곡군 대구광역시시립묘지에 대구 지하철 참사 무연고 희생자 묘역에 꽃이 놓여 있다. /사진=뉴시스

2·18안전문화재단과 대구 지하철 참사 유가족이 오늘(17일) 경북 칠곡군 대구시립공원묘지를 방문, 대구 지하철 참사 무연고 희생자 6명 묘역을 참배했다.
지난 2003년 2월18일 대구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에서 발생한 화재로 사망자 192명, 부상자 151명이 발생했다. 사망자 중 186명은 신원이 확인돼 유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3명은 DNA 확인이 불가능해 신원을 확인하지 못했고, 3명은 DNA 확인은 가능하나 연고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참사 직후 수십명이 사고대책본부 등을 찾아 연고자라고 주장했으나, DNA 대조 결과 모두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 현재는 DNA 대조를 문의하는 사람도 없는 상태다.


황명애 2·18희생자대책위 사무국장은 "부르고 싶은 이름도 몰라 부르지 못하는 희생자 6명을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아프다"며 "이런 일은 다시는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일 2·18안전문화재단 이사장은 "무연고 시신은 대구시가 10년간 가매장하고, 연고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화장을 하는 것으로 안다"며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 대구시에 10년 연장을 요청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