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선거인단 신청자가 열흘 만에 80만명을 넘어서면서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25일 오전 9시 현재 선거인단 신청자는 89만9534명이다. 민주당은 26~27일쯤 100만명이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당내에서는 중도층이 선거인단 모집에 대거 몰리면서 완전국민경선 방식인 이번 경선에서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문재인 전 대표를 역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선거인단이 많으면 여론조사와 비슷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엇갈린다.
민주당은 탄핵심판 확정일 3일 전까지 1차 신청을 받고 헌법재판소에서 탄핵 인용 결정이 날 경우 추가로 선거인단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민주당은 탄핵이 인용되면 곧바로 대선 국면이 본격화돼 참여 열기가 높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지난 20일 해당 사이트에는 하루 동안 신청자가 10만명 이상 몰리기도 했는데 문 전 대표 측은 “안 도지사의 이른바 ‘선의’ 발언에 실망한 당 지지자들이 대거 신청했다”고 해석한 반면 안 도지사 측은 “당 지지자가 아닌 사람들이 화제가 된 안 도지사를 염두에 두고 자발적으로 신청한 것”이라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재명 성남시장도 "핵심 지지 세력의 지지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대선 경선 예비후보들이 참여하는 방송 토론회를 다음달 3일부터 총 9차례 실시한다.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 김상희 부위원장은 “5월9일이나 12일이 대통령 선거일이 될 것으로 상정하고 일정을 조율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