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이 신사업 확대와 차별화 전략으로 위기 극복에 나선다. 특히 올해에는 스타필드 고양점을 비롯해 트레이더스, 아웃렛, 면세점 오픈 등을 준비하며 외형 성장에 주력할 방침이다.
우선 스타필드 하남, 코엑스에 이어 올 하반기 스타필드 고양을 오픈한다. 스타필드는 전국 상권을 타깃으로 하는 대형 점포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다. 또 올해 고양, 김포, 군포에 트레이더스 3개점을 신규로 연다. 앞으로 2023년까지 50개 매장을 갖출 수 있도록 매년 출점을 진행할 예정이다. 연말 개점할 신세계면세점 센트럴시티점은 명품위주에서 탈피해 한국화장품과 캐릭터, 공예품 등 다양한 국내 중견∙중소기업 제품으로 구성하며 상생면세점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백화점, 안정화 통해 내실 다진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를 서비스와 상품경쟁력을 강화하며 내실을 다지는 한해로 삼는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행사문의 및 쇼핑정보를 한곳에서 제공하는 ‘통합 콜센터’(1588-1234)를 본격적으로 선보인 게 대표적이다. 통합 콜센터는 다양한 정보를 갖춘 콜센터 직원들이 이벤트·행사·매장안내 등 각종 쇼핑정보를 제공한다.
또 고객이 느낀 서비스 품질을 ‘별’로 매길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 만족도 측정’ 시스템을 운영한다. 이 시스템은 결제와 동시에 고객이 신세계백화점 전용 앱(응용프로그램)을 통해 매장서비스를 평가하는 제도다. 고객의 생생한 목소리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부족한 점을 즉시 보완하는 게 주목적이다.
상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계속된다. 신세계백화점은 지금까지 해외 명품, 아동, 생활 등 전 장르에 걸쳐 다양한 편집숍을 선보였다. 최근에는 대구신세계백화점 내에 화장품 편집숍 ‘시코르’를 열었다. 시코르는 신세계 단독브랜드 20여개를 포함해 180여개의 글로벌 뷰티브랜드를 한자리에 모은 화장품 편집숍이다.
지난해 하반기 선보인 캐시미어 전문브랜드 ‘델라 라나’도 주력브랜드로 성장 중이다. ‘델라 라나’는 상품기획 및 디자인·제작·판매까지 모든 과정을 백화점이 직접 담당하는 브랜드다. 기존브랜드 라이선스사업이나 직수입상품으로 편집숍을 구성하던 기존의 백화점 브랜드사업과 차별화했다.
◆이마트, 피코크∙노브랜드로 차별화
이마트는 자체 식품브랜드 ‘피코크’, 초저가 자체브랜드 ‘노브랜드’(No Brand)로 타 경쟁업체와 차별화를 꾀한다. 피코크는 간편가정식 중심의 이마트 자체 식품브랜드로 그룹 내 조선호텔, 신세계푸드 등 여러 관계사 및 유명 맛집들과 협업해 선보인 상품으로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노브랜드 역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노브랜드는 말 그대로 브랜드 이름 없이 꼭 필요한 기능만 남긴 초저가 상품을 의미한다. 일반적인 브랜드상품에 사용되는 화려한 포장지, 형광코팅, 금박과 같은 고비용 인쇄기술을 사용하지 않아 생산 원가를 낮추는 등 불필요한 비용을 최소화했다. 노브랜드상품은 이마트뿐 아니라 에브리데이, 위드미 등 신세계 전 유통채널에서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