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오늘(2일) 도청에서 열린 직원조회에서 도지사 생활 4년을 중국 하방에 비유하며 대선 도전을 시사했다.
홍 지사는 "중국은 지도자가 되기 위해 모두 하방을 한다. 하방이란 '지방으로 내려가 지방행정을 습득하고 익히고 나야 국가 지도자가 된다'는 뜻"이라며 "하방한 지 4년 동안 경남도가 새롭게 정리되고 희망의 싹을 틔웠다"고 평가했다.
그는 도정 성과에 대해 "빚도 다 갚고, 앞으로 50년 동안 경남도에 번영을 가져다 줄 미래 50년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창원과 같은 경제규모가 경남 동서남북 지역에 하나씩 동시 발전하게 되면 경남에는 일자리 수십만개가 생기고 10년 후에는 GRDP(지역내총생산)가 지금의 2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 지사는 경남도가 목표로 한 '흑자 도정'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전인미답의 정책"이라며 "빚이 많으면 복지를 할 수 없고 성장도 추진할 수 없다. 흑자 도정은 경남도를 통해 대한민국의 정책으로 가져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몇몇 (여야) 대선 후보들이 내세운 공공 일자리 확대 문제에 대해서는 "위험한 발상"이라며 "대한민국을 위해 기업가들을 존중하고 북돋아줘야 일자리가 생긴다. 일자리는 기업이 만드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앞으로 경남도에서 새롭게 추진하는 정책도 있고, 좌파 단체가 저항하는 정책도 있다"며 "많은 어려움과 힘들 때도 있을테지만 묵묵히 도민 전체의 이익만 보고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