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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3월 기준금리 인상을 기정 사실화한 가운데 통화정책 인사와 정부 관료들의 엇갈린 행보가 눈길을 끈다.

12일 정부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오는 15일(현지시간)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시장금리는 미국의 영향을 받아 가파르게 오르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은 총재가 오는 16~17일(현지시간) 독일 바덴바단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한다.


유 부총리는 회의 참석에 앞서 15일엔 국제신용평가사 피치 영국 런던 본사에 방문한다. G20 회의에서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만나 경제 협력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그는 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중국 측과도 면담을 추진할 예정이다. 만약 성사될 경우 샤오제 중국 재정부장과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주열 한은 총재도 이번 행사에서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와 만나 경제동향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이 자리엔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등 주요 인사가 모두 참석해 왔다.

다만 이 총재는 옐런 의장을 비롯해 주요국 총재들과 별도의 개별 면담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재는 G20 회의 직후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는 국제결제은행(BIS) 총재 회의에도 잇따라 참석할 예정이다. 이 총재는 15일 오후 출국길에 올라 21일 돌아온다. 미국 기준금리 결정이 알려지는 16일 새벽에는 한국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