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웅재 검사와 이원석 검사가 박근혜 전 대통령 조사에 투입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린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내일(21일) 오전부터 시작될 박 전 대통령 조사에 형사8부(부장검사 한웅재)와 특수1부(부장검사 이원석)를 투입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웅재 검사는 사법연수원 28기로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부부장, 대검찰청 공판송무과장, 대검찰청 형사1과장 등을 역임했다. 한 부장검사가 속한 형사8부는 특검수사 전 1기 특수본에서 재단출연 전반을 수사했다.
이원석 검사는 현직 특수부 검사 중에서도 대표적인 특수통으로 꼽힌다. 사법연수원 27기로 대검 반부패부 수사지원과장과 수사지휘과장 등을 역임했으며 2005년 에버랜드 전환사채 수사에 참여하기도 했다.
특히 이원석 검사는 2007년 삼성 비자금 특별수사, 2012년 김광준 부장검사 비리 의혹 사건 등을 처리해 박 전 대통령 조사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통령은 최순실씨 등과 공모해 삼성의 계열사 합병 등에 혜택을 주고 최씨 딸 정유라씨의 승마 지원 등 특혜지원을 얻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박 전 대통령에 뇌물 혐의와 직권남용 혐의 가운데 어느 쪽을 적용할 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검찰은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어떤 혐의를 적용할지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내일 오전 9시30분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소환조사를 받는다. 사건 규모와 특성 등을 감안할 때 조사가 자정을 넘어서도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