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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의 운영체제(이하 OS) 독점시대가 저물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탯카운터는 3일(현지시간) 3월 기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OS로 안드로이드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MS의 전성기를 이끌어온 ‘윈도우’는 2위로 밀려났다.

이번 조사는 데스크톱PC, 노트북, 모바일에서 인터넷 사용량을 모두 합쳐 조사한 결과로 안드로이드는 37.93%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37.91%의 윈도우를 0.02%포인트 차이로 앞선 것.


간발의 차이지만 지난 수십년간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해온 윈도우를 밀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문가들은 “IT역사에 이정표가 될만한 사건”이라며 “30년동안 이어진 MS의 시대가 종언을 고했다”고 말했다.

스탯카운터는 안드로이드가 1위에 오른 원동력으로 아시아시장의 급부상과 스마트폰 사용 증가를 꼽는다. 아이단쿨런 스탯카운터 CEO는 “데스크톱OS에서는 윈도우가 승리했지만 이제 전쟁터는 모바일로 옮겨갔다”며 “MS에게 모바일시장은 만만치 않은 도전일 것”이라고 평했다. 그는 이어 “MS는 인공지능(AI)과 증강현실(AR) 등 다음 패러다임에서 승부를 봐야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OS 시장점유율은 지역에 따라 다른 양상을 보였다. 북미에서는 윈도우가 39.5%의 점유율로 왕좌를 지켰으며 애플의 iOS가 25.7%로 2위를 차지했다. 안드로이드는 21.2%로 3위에 올랐다. 유럽에서는 윈도우가 51.7%로 과반 이상을 차지, 23.6%의 안드로이드에 2배에 달했다. 아시아에서는 안드로이드가 52.2%를 기록, 29.2%의 윈도우를 크게 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