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산이 진달래 군락지로 유명해진 데에는 가슴 아픈 사연이 있다. 약 30년 전에 난 큰 산불로 고려산이 잿더미가 되어버린 것. 이후 하나둘 생명이 싹트며 그 빈자리를 채운 것이 바로 진달래다. 아픈 시련을 뒤로하고 이젠 전국의 수많은 상춘객들을 불러 모으는 강화의 명산이 됐다.
다양한 산행코스로도 사랑받는 고려산은 진달래 군락지까지 총 5코스로 오를 수 있다. 그중 대표적인 코스로 백련사 코스를 꼽는데, 코스 대부분이 도로인데다 1시간 20분 정도면 오를 수 있어 가족이 함께 산행하기에 알맞다.
이 외에도 올해 새로 다리가 놓여 혈구산으로 연계산행도 가능한 고비고개 코스와 국화리 마을회관에서 시작하는 청련사 코스, 명품 일몰지로 유명한 적석사 코스, 미꾸지 고개 코스가 있다.
여행의 재미 중 하나는 그 지역의 맛을 보는 것. 강화의 특산품인 새우젓만으로 간을 하는 젓국갈비는 강화에만 오면 맛볼 수 있는 향토음식이며, 고려시대 임금님께 올린 음식으로 그 역사가 오래다.
고려산 진달래 산행이야기는 4월 9일 일요일 오후 2시 마운틴TV ‘주말여행 산이 좋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