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랜드 @머니S MNB, 식품 유통 · 프랜차이즈 외식 & 유망 창업아이템의 모든 것
아르바이트생 임금체불 논란의 근원이 된 이랜드파크 외식사업부가 수백억원의 일부 협력사 결제대금을 아직까지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랜드 측은 중소협력사에 우선적으로 대금을 지급하고 대형 협력사에는 지연 지급에 따른 양해를 구했다는 입장이다.
13일 이랜드에 따르면 최근 이랜드파크는 협력업체에게 나머지 자금 마련 계획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오는 6월까지 자산 매각, 지분 블록딜 등을 통해 자금을 마련해 미납금을 해결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지난 2월 이랜드파크는 정규직 월급 지급을 한달 뒤로 미룬 바 있다. 당시 협력사 대금지급이 우선이라는 판단 하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는 게 이랜드 측의 설명이었다. 하지만 150여곳의 거래처 대금 지급을 지금까지 끌고 오면서 700억원 가량의 미수금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랜드 관계자는 “중소협력사 대금 지급을 우선적으로 진행했고, 아직 대금을 지급하지 못한 협력업체에는 현 상황을 설명하고 양해를 구했다”며 “수년간 함께해온 협력사들과의 신의를 저버릴 수 없는 만큼 오는 6월 안에 반드시 대금을 모두 지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MBK 매각 추진과 별도로 자산 매각 등을 통해 최대한 빨리 미지급 건을 모두 해소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랜드는 이랜드파크 외식사업부를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에 매각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이번 딜 성사로 이랜드 재무구조 개선에 숨통이 트일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