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사진=뉴시스
유럽중앙은행(ECB)이 이달 회의에서 관망세를 취한 후 오는 6월부터 양적완화(QE) 축소 신호를 보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8일 씨티그룹에 따르면 ECB의 경우 오는 27일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와 정책 가이던스를 종전대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ECB는 4월 회의에서 ▲강력한 통화완화 지속 ▲정책 순서의 반복 ▲금리를 추가 인하할 상당한 위험의 감소 등을 강조할 것으로 점쳤다.

씨티는 이어 “6월8일 회의에서는 금리 정책 관련 문구 중 ‘현행 또는 이 보다 더 낮은 금리’라는 표현 가운데 ‘더 낮은 금리(lower rates)’ 부분을 삭제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ECB는 3월 회의에서 ‘필요하면 모든 수단을 동원할 수 있다’는 문구를 제거, 정책 긴급성이 사라졌음을 알린 바 있다.


또 유럽중앙은행은 또 오는 9월7일 회의에서 QE 종료 시점을 처음으로 언급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중간쯤 양적완화를 끝내고 그때까지 자산매입 총규모를 약 181조원(6개월 기준, 월간 30조원 수준) 규모로 제시할 것으로 관측했다. ECB는 올 연말까지 월 72조원씩 국채를 사들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