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매출 부진 등으로 2분기 광주지역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가 4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여전히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광주상공회의소가 지난 9~28일까지 광주지역 107개 소매 유통업체 250개사를 대상으로 ‘2017년 2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를 조사한 결과, 전분기(79)보다 7포인트 하락한 ‘72’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3년 2 분기 경기전망치 71 이후 4년만이다.

통상적으로 2분기에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연휴 나들이 활동 증가 등으로 소비회복 기대감이 높아지지만 올해에는 내수부진과 소비침체, 국내외 정세 불안감 등이 겹쳐 부정적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 : Retail Business Survey Index)는 유통업체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지수가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1분기 RBSI 실적치는 ‘57’로 집계돼 설 명절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4분기(63)보다  6포인트 하락했으며 대형마트( 70→42 )와 편의점( 30→45 )이 특히 고전한 가운데 모든 업태가 기준치(100)를 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태별 전망은 전자상거래(110→113)을 제외한 대형마트, 백화점, 편의점, 슈퍼마켓 등 모든 업태들이 소비부진과 경쟁심화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경영실적에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는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매출부진(49.4%)’을 가장 많이 꼽았고, 다음으로는 ‘업태간 경쟁격화(15.5%)’, ‘업태내 경쟁심화(12.1%)’, ‘상품가격 상승(8.0%)’,‘판촉 및 할인행사(7.5%)’,‘기타(6.3%)’,‘광고확대(1.1%)’순으로 꼽았다.  

또 소매유통업체가 겪게 될 가장 큰 경영애로 요인으로는 ‘수익성 하락(46.6%)’이 가장 많이 많았고, 이어‘인력부족 (19.2%)’,‘기타(14.4%)’,‘유통관련 규제강화(8.9%)’, ‘정부정책의 비일관성(6.2%)’ ‘자금사정 악화(4.8%)’등을 차례로 꼽았다.
  
광주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소비침체로 인한 실적부진으로 지역 소매유통업 체감경기가 3분기 연속 하락세에 있다”면서“2분기 중에는 5월 연휴와 새정부 출범 등에 따른 소비심리의 변화 가능성이 있는 만큼 내수회복의 물꼬를 틀 수 있는 경기활성화 대책이 조속히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